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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04:20
병원, 의료진, 환자가 온라인상으로 평가
(*.136.71.27) 조회 수 1499 추천 수 0 댓글 0
GP(일차의료기관), 병원 혹은 의료인력들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전문웹사이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웹사이트는 의료서비스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의 만족도,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력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불만사항이나 문제점들을 온라인상으로 지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력을 칭찬해 포상하고 문제점이 발생한 곳은 시정조치해 NHS(National Health Service)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보건부의 정책도입취지라고 신문은 전했다. 보건부 장관 Ben Bradshaw는 새롭게 오픈할 웹사이트를 Trip Advisor와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Trip Advisor는 여행자들에게 호텔과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전문 웹사이트로 이 곳은 모두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경험자들의 투표와 의견을 중심으로 정보가 제공되는 곳이다. 하지만 영국의료연합(British Medical Association)을 비롯한 의료단체들은 이번 보건부의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우선 일반 환자들의 평가결과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료지식이 없는 환자들이 병원과 의사를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칫 인기투표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GP 역시 내년 여름부터 오픈될 의료서비스 평가 웹사이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라고 신문은 전했다. GP를 자주 이용하는 환자 중 문제를 유발하는 환자들이 있고 이들 환자들에게 새로운 웹사이트는 공개적으로 GP를 비난하고 모욕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다른 이용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료연합 관계자는 "정부와 보건부는 단순히 한 면만을 생각하고 있다. 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라고 말했다. 실명을 밝히지 않고 무명으로 의료기관과 의료진에 대한 만족과 불만족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이 웹사이트는 오히려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키울 것이라고 일부 보건전문가들은 말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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