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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23:54
대학생 연봉 기대치, 실제보다 높다
(*.14.66.214) 조회 수 1320 추천 수 0 댓글 0
영국 대학생들의 졸업 후 초봉 기대치가 현실적인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희망 초봉 기대치는 실제 취업시장을 통해 형성된 수치보다 약 10%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John Jerrim의 연구 자료를 통해 제시되었으며, Jerrim은 이번 주에 개최된 Royal Economic Society의 연간 컨퍼런스에서 이를 발표했다. 영국 내 주요 대학의 3,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평균 초봉 기대치는 실제 대졸 신입 초봉 평균 £16,455보다 10% 가량 높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대학 초년생과 언어 관련 전공자들이 주로 실제보다 높은 연봉 기대치를 갖고 있었으며, 기대치와 실제 가능한 연봉 간 격차는 연 학비와 같은 수준인 £3,000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기대치와 실제 가능한 연봉 간 격차는 졸업을 앞둔 고학년이 될수록 좁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John Jerrim은 대학생들이 어느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취업시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조사를 선행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그는 대학 학위가 졸업 후 소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도, 이는 채용시장의 동향 및 어떤 학교에서 어떤 전공을 얼마나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는지 등의 요인들에 의해 각기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단지 대학 학위가 있다고 고소득에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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