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어웨이 최대 고객은 중산층

영국에서 테이크어웨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최대 고객층이 중산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 의사 등 중산층에 속하는 이들이 배관공, 택시 운전수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보다 칩스, 중국 누들과 같은 테이크어웨이 메뉴를 더 즐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지방 식품 제조업체 Quorn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 중산층의 경우 한 달 평균 2.23회 테이크어웨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2.13회를 이용하는 나머지 인구보다 더 자주 테이크어웨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함께, 중산층 뿐만 아니라 영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적어도 한 주에 한 번 이상 테이크어웨이를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전해졌다.  특별히, 기준치 보다 지방이나 설탕, 그리고 소금 함량이 높은 이러한 테이크어웨이 음식들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아진다. 인도나 중국 테이크어웨이 음식은 대략 1400칼로리에 해당, 이는 여성 하루 섭취 권장량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높은 열량으로, 이들은 60% 이상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영양학자 Johanna Hignett는 테이크어웨이는 간편하고 빠른 식사의 해결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었지만, 한 주에 한 번라도 정기적으로 이러한 음식을 이용할 경우, 어느 순간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Hignett는 일부 업체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건강에 덜 해로운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테이크어웨이 메뉴들은 건강에 해로운 만큼, 특히 어린 청소년들이 이를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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