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중 비용절감 위한 차량 이용 감소

운전자들이 경기침체 중 비용절감을 위해 차량 이용을 평소보다 적게 하고 있으며, 기타 차량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운전자 협회 RAC는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18개월 동안 운전자들은 차량 연료비 인상, 경기침체, 실업 증가 등 큰 변화들을 겪으면서, 이들의 차량 이용 패턴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는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도보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햇으며, 47%는 단거리 차량 이용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는 지난 18개월 중 가지고 있던 차량을 처분했으며, 대신 도보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운전자들의 이 같은 변화는 환경보호 측면에서라기 보다는 단순히 경기침체 중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지고 있다. 차량 이용보다는 도보를 택했다는 응답자들은 지난 12개월 간 £79를 절감했다고 응답했으며, 단거리 차량 이용을 줄였다는 응답자들은 £85, 장거리 차량 이용을 줄였다는 응답자들은 £161를 절감하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보다 저렴한 차량 보험을 꼼꼼하게 비교해 선택했다는 이들은 차량 보험료 £106를 절감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응답자의 20%는 저렴한 경차를 구입하여 평균 £366를 절감햇다고 응답했으며, 한 가정에 여러 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던 이들은 이를 한 대로 줄임으로써 £700를 절감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1%는 차량 점검을 평소보다 덜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25%는 차량 점검을 직접 한다고 응답, 안전성에 있어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