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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06:50
불법이민 알선하는 영국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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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Calais) 지역에서 영국으로의 불법이민을 알선하는 일당들 가운데 영국인들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 해당 지역에서 불법이민 알선으로 체포되는 영국인의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불법이민 알선 일당은 불법이민 희망자들을 트럭 뒷칸이나 기차, 배 등을 이용해 이들의 영국 입국을 지원하는 댓가로 한 명 당 £1,000의 비용을 부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칼레에서 이들을 체포한 프랑스 정부 소식통은 영국인들이 불법이민 알선 수익 가능성을 파악한 뒤, 이에 가담하는 일당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이민국의 단속에 의해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 적발된 불법이민 알선 일당 235명 가운데 영국인은 42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유럽국가 중 가장 많은 비율로, 프랑스인 32명, 독일인 20명, 그리고 나머지 50명은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기타 국가 출신들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특히 트럭을 이용한 불법이민 알선은 무려 76%나 증가했으나, 단속에 걸려 실패한 이들은 석방 후 다시 이를 재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이민 알선 일당들 역시 위조여권이나 공식 서류를 발급한 것이 아닌 만큼, 단순히 영국행을 원하는 이들을 지원했다는 식으로 항변하고 있다. 이들 불법이민 알선 일당들은 체포되어도 증거 및 목격자 부족으로 불과 21%만 유죄 확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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