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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05:40
병원 진료예약 무단취소, 연 6억 파운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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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를 예약하고도 아무런 사전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로 인해 발생하는 NHS 손실액이 연간 무려 6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손실액의 이 같은 규모는 중간 크기의 병원 두 곳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와 맞먹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08년 사이 환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취소된 진료예약 건수는 무려 650만 건에 달했다. 그러나, 공공부문 노조 Unison은 이 문제에 대해 무조건 환자들만을 탓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Unison은 보통 진료예약이 몇 달 전에 잡히는 만큼, 누구나 쉽게 이를 망각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Unison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환자들에게 진료예약을 상기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조사 결과, 진료예약을 해놓고 가장 많이 무단취소하는 층은 20대 남성으로 드러났으며, 반면 70~74세 노년층은 진료예약을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부 병원들은 이 같은 환자들의 무단취소를 예상하여 미리 진료예약을 초과해서 배정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Unison의 보건 담당자 Karen Jennings는 환자들이 100% 진료예약을 지킬 경우 어떤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해당 병원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 사안에 대해 환자 연합(Patients Association)의 Michael Summers 부대표는 이는 전적으로 환자들의 잘못이라고 시인하면서, 이로 인해 의료기관의 시간과 돈이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보건부는 환자들에게 예약을 상기시키는 방안을 시행하고, 환자가 직접 원하는 진료일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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