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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6 06:42
이브닝 스탠다드, 무가지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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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대표적인 유료 석간신문인 이브닝 스탠다드(London Evening Standard)가 오는 10월 12일부터 무가지로 전환되어 무료로 배포될 것으로 전해졌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50p에 판매되고 있는 이브닝 스탠다드는 현재 25만 부가 발행되고 있으며, 무가지 전환과 함께 60만 부로 발행 부수 역시 증가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무가지 전환 결정은 현재 이브닝 스탠다드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러시아 억만장자 Alexander Lebedev가 지난 1월 이전 소유주인 Associated Newspapers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이후 진행되어 왔다. Associated Newspapers는 데일리 메일과 함께 영국 최대 무가지 조간신문 메트로(Metro)지를 역시 소유하고 있다. 다른 런던 무가지 석간신문으로는 런던 라이트(London Lite)가 있으며, 런던 페이퍼(London Paper)는 지난 달을 끝으로 폐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런던 석간신문은 무가지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런던 라이트 둘만 남게 되었으며, 업계에서는 최종적으로는 런던 라이트가 이브닝 스탠다드와 통합되어 한 개의 석간신문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느는 지난 18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브닝 스탠다드의 소유주인 Alexander Lebedev는 이에 대해 높은 수준의 유료신문이 무가지로 전환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며, 유사한 사례들이 이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브닝 스탠다드의 이 같은 행보는 더 타임즈(The Times), 더 선(The Sun), 월 스트릿 저널(Wall Street Journal)을 소유하고 있는 News International과 반대되는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News International은 소유하고 있던 런던 페이퍼를 폐간했으며, 앞으로 온라인 상의 기사들에도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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