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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04:46
개신교 부흥사 베니 힌, 영국 입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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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개신교 부흥사인 베니 힌(Benny Hinn)이 지난 주말 대규모 집회 인도 차 영국을 방문했으나 입국 거절된 사실이 밝혀졌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 해 11월에 도입된 종교 극단주의 방지 규정 때문이며, 본 규정은 종교 지도자나 설교가들이 집회나 설교를 목적으로 영국 방문 시에는 법적인 보증서를 발급받도록 하고 있으나 베니 힌은 이를 준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베니 힌은 개신교 오순절 계통의 부흥사로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대형 집회를 인도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 목요일부터 3일간 런던 ExCeL 센터에서 무료 집회를 인도할 예정으로 개인 전용기를 타고 런던 Stansted 공항을 통해 영국을 찾았으나, 교회나 어떤 기관으로부터도 그의 집회를 보증하는 공식 보증서를 발급받지 않고 입국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절되었다. 이후 그는 파리로 돌아갔다가 다시 런던 Luton 공항을 통해 입국을 재시도했으나 이 역시 거절되어 결국 집회는 다른 설교자로 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인 그의 명성 탓에 그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전역에서 찾아온 참석자들은 초반에는 그의 입국 거절 사실을 통보받지 못하다가 결국 다른 설교자로 대체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았다. 베니 힌은 이전에도 영국을 여러 차례 아무런 문제 없이 방문해 왔으나 홈오피스가 지난 해 11월 이 같은 규정을 시행하면서 이번과 같은 사태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국은 이 같은 규정이 종교 극단주의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본 규정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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