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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02:55
런던 물가, 세계 20위로 추락
(*.14.66.214) 조회 수 1991 추천 수 0 댓글 0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중 한 곳으로 손꼽혀 왔던 런던의 물가가 무려 20위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과거 런던의 비싼 물가를 피해 타 국가로 크리스마스 쇼핑을 떠났던 관행이 올해는 불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3개 국가의 주요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 비교한 Price Runner의 국제 가격비교 보고서(International Price Comparison)에 따르면, 런던은 지난 2007년도 전 세계에서 물가가 두 번째로 비싼 도시였으나 이제는 20위로 추락했다. 분석가들은 파운드의 가치가 지난 1년 간 25%나 하락한 점, 런던의 상당수 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 할인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런던은 파리, 암스테르담, 로마 등 주요 유럽 도시들보다도 물가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드러났다. 아일랜드의 더블린은 여전히 10위권에 머물렀으며, 최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뭄바이는 전체 33개국 중 최하위인 33위를 기록했다. 런던과 함께 전통적으로 물가가 높은 도시로 손꼽혔던 미국의 뉴욕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30위로 추락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쿄가 11위로 기록되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Price Runner의 Marc Thomas는 런던이 더 이상 물가가 비싼 도시가 아닌 만큼, 영국인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굳이 해외를 방문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순위> 1) 오슬로, 노르웨이 2) 코펜하겐, 덴마크 3) 상 파울로, 브라질 4) 파리, 프랑스 5) 레이캬비크, 아이슬랜드 6) 스톡홀름, 스웨덴 7) 헬싱키, 핀란드 8) 더블린, 아일랜드 9) 시드니, 호주 10) 로마, 이탈리아 11) 도쿄, 일본 12)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13) 비엔나, 오스트리아 14) 브뤼셀, 벨기에 15) 베를린, 독일 16) 케이프 타운, 남아공 17) 모스크바, 러시아 18) 이스탄불, 터키 20) 리스본, 포르투갈 20) 런던, 잉글랜드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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