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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08:55
카메론, 이민자 규모 75%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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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카메론 보수당수가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영국 이민자의 규모를 현재보다 최고 75%나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은 영국 인구가 이민자의 유입과 함께 현재와 같은 추세로 증가하여 7천만 명에 달하게 되는 사태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영국 인구는 오는 2033년도가 되면 무려 71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카메론은 최근 연간 인구 증가 규모가 20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예전 마가렛 대처 총리 시절처럼 수만 명 수준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실제로 보수당이 집권하여 90년대의 이민자 수준인 연간 5만 명 수준으로 감소시킬 경우, 이는 현재보다 75%나 감소한 규모가 된다. 카메론은 이민자들로 인한 보건, 교육, 주택 등 공공부문의 문제가 야기된 만큼, 연간 이민자 수를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며, 그 규모는 해마다 영국 경제의 상황에 따라 설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론은 영국이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혜택을 입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인구 규모가 7천만에 달하는 사태는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메론은 특히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학생비자 제도를 더욱 강화하여 학생비자 신청자로 하여금 £6,000 가량의 예치금을 징수하고, 학업 후 영국을 떠나는 경우에만 이를 반환할 것이며, 비자학교 단속을 강화하고, 학생비자에서 취업비자로의 전환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경보안을 강화하여 불법이민자를 단속하는 한편, 신규 EU 국가 출신들의 영국 취업과 관련된 규정을 마련하여 이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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