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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3 04:35
웨일즈 항구, 입국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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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의 일부 항구들의 이민국 입국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국 관리가 허술한 이들 항구들은 불법이민자들의 입국 통로로 이용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이민국의 독립 검시관 John Vine은 Cardiff, Bristol, Holyhead, Plymouth 등의 항구들을 대상으로 입국 관리 실태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특히 웨일즈의 Holyhead 항구가 불법입국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국의 독립 검시관 제도는 지난 2007년도에 처음 개설되었으며, 이민국의 업무 현황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Vine 검시관은 Holyhead 항구가 영국과 아일랜드, Isle of Man, Channel Islands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음에도, 해당 항구에 상주하는 이민 관리체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만약 불법입국 시도자들이 관광객을 가장하여 아일랜드, Isle of Man, Channel Islands를 통해 영국 입국을 시도할 경우, 해당 항구는 속수무책으로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Vine 검시관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이민국 소속 직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및 조직 관리 체계의 부재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이들 항구들의 국경 보안이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들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Vine 검시관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Damian Green 이민부 장관은 영국 정부는 국경보안 강화를 위해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국경 순찰대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이민은 물론, 무기, 마약,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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