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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6 00:52
英 항공세 전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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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로 영국 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부과되는 항공세(Air Passenger Duty)가 최저 9%에서 최고 무려 55%까지 인상되었다. 영국 정부는 최근 항공세 인상은 공공예산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하며, 또한 환경비용 역시 반영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재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항공세 인상은 이미 지난 노동당 정부 시절 결정된 사항이며, 새 정부는 항공세 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으며, 만약 중요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사전에 국민들의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항공세 인상에 대해 항공업계는 일제히 한 목소리로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Virgin Atlantic은 이번 항공세 인상으로 인해 일반인들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가족 휴가를 더 이상 부담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는 영국을 찾는 관광객의 규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British Airways의 Willie Walsh 대표는 이번 항공세 인상으로 인해 British Airways는 1억 파운드를 추가 부담하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항공권 가격에 반영되어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Walsh 대표는 재무부가 항공세 인상으로 얻게 되는 것보다 잃게 되는 게 더 많을 것이라며, 항공세 인상이 영국 경제에 결과적으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asyjet의 Carolyn McCall 대표는 영국의 항공세가 이미 유럽에서 가장 높은 만큼, 정부는 항공세 인상을 결정함에 있어서 공정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항공세 인상 세부정보] Band A: 0-2,000 miles Economy 승객: £12, Premium 승객: £12, 인상률: 9% Band B: 2,001-4,000 miles Economy 승객: £60, Premium 승객: £120, 인상률: 33% Band C: 4,001-6000 miles (한국행 항공편 해당) Economy 승객: £75, Premium 승객: £150, 인상률: 50% Band D: more than 6,000 miles Economy 승객: £85, Premium 승객: £170, 인상률: 55% - 영국 국세청(HM Revenue and Customs) 제공-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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