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백만 명, 9월 5일부터 부스터 잽 접종 시작

영국 수백만 명, 9월 5일부터 부스터 잽 접종 시작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독감 백신, 동시 접종 받을 수 있다고 승인

 

9월 5일부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가을 Covid부스터 잽을 위한 예약 알림을 받을 예정이며, 가장 빨리 연락을 받을 사람들은 요양원 거주자들이 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비율을 현재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들은 접종 대상이 된 사람들이 두 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하여 심각한 질병이 걸리는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가을 Covid부스터 잽에는 가장 최근에 승인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먼저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모더나’의 변이용 백신의 확보량은 50세 이상의 모든 인구에게 제공되기에는 부족하며, 보건 당국자들은 사람들에게 제공될 부스터 잽의 추가 선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더나’의 백신 외에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의 새롭게 업데이트된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에 대한 승인 결정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봄에는 이 백신이 부스터 잽 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을 부스터 잽의 대상자 그룹은 다음과 같다.

* 만 50세 이상 성인

* 5세에서 49세 사이의 고위험군 - 임산부 포함

* 요양원 직원

* 의료 기관 종사자 및 사회 복지사

* 만 16~49세 간병인

*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가족 등 밀접 접촉인

우선 순위는 이들 중 가장 취약한 사람부터 지정된다.

 

웨일즈에서는 이미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들을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부스터 잽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북아일랜드에서도 위와 동일한 그룹을 대상으로 9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스코틀랜드의 요양원 거주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 (9월 5일)부터 부스터 잽을 제공받을 예정이며, 그 다음은 보건 및 사회복지사들이 대상이다.

잉글랜드의 가을 부스터 잽 캠페인도 같은 날 시작되며, 160만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 및 고위험군에 속하여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사람들부터 부스터 잽을 제공받는다. 

또한 75세 이상의 고령자와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을 포함하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또 다른 400만 명의 사람들도 동시에 백신 예약에 초대되며, 이르면 그 다음 주부터 일반의(GP) 클리닉과 약국에서 예약이 가능할 예정이다.

 

 

영국 전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수준은 7월 초 이후 감소하고 있으며, 통계청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인구의 약 1.7% (약 110만 명)가 8월 마지막 주에 새롭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주의 경우 지역별 양성 반응율은 다음과 같다.

* 잉글랜드 60명 중 1명

* 웨일즈 65명 중 1명

* 스코틀랜드 55명 중 1명

* 북아일랜드 50명 중 1명

 

 ONS는 영국 전역의 학교들이 줄줄이 개학함에 따라 이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비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한다.

병원 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발생 사례도 감소하고 있으나, 보건 전문가들은 올 가을과 겨울,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목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NHS 잉글랜드의 최고경영자인 아만다 프리차드씨는 “백신 접종 대상이 되었다는 알림을 받은 경우 망설이지 말고 새롭게 승인된 차세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독감 백신의 접종을 받아, 스스로가 최대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독감 백신은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다고 승인되었다. 그러나 지역 별 의료 시스템에서는 각자의 사정에 맡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접종 방식을 구성할 것이다.

2020년 12월 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 NHS 직원과 자원 봉사자들이 제공한 백신은 1억 2,600만명 분 이상이다.

<표: 영국 공영방송 BBC 전재 >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