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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12:23
영국 주택 가격, 2021년 2월 이후 가장 급격하게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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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택 가격, 2021년 2월 이후 가장 급격하게 하락중 영국 주택 시장, 1990년대 초반과 2008년에 겪었던 주택 시장 붕괴와 비슷한 수준의 조정 예측 영국의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높은 물가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데다가 주택 융자금(mortgage) 부담에 영향을 받아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 가격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0.4% 다시 하락해 2021년 2월 이후 가장 급격하게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인 Savills는 2023년에 집값이 10% 하락한 후 2024년에 1%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 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도 향후 2년 동안 주택 가격이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털이코노믹스 소속 수석부동산이코노미스트 앤드루 위샤트는 "영국 시장이 1990년대 초반과 2008년에 겪었던 주택 시장 붕괴와 비슷한 수준의 조정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는다면 주택 시장이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가파른 하락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모기지 이자율(mortgage rate)의 급격한 인상과 고물가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생활비 위기가 주택 시장을 강타해 10월말 현재 영국 평균 주택 가격은 현재 £293,664에서 £292,598로 전달 대비 1,066 파운드가 하락했다. 핼리팩스 모기지(Halifax Mortgages)의 킴 키네어드(Kinnaird) 이사는 "최근의 급격한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이 이제 끝이 났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부동산 가격이 22,000파운드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거의 £60,000 또는 25.7% 증가했다." 말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됐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한 미니예산으로 주택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Kinnaird는 현재의 고물가와 고에너지 가격에 의한 생활비 위기와 모기지 부담이 함께 겹치면서 이와같은 하락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11월 17일 정부의 재정 보고서에서 세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경제적 역풍'으로 집값 하락이 오래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란은행(Bo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모기지 이자율이 엄청나게 상승했다. LTV가 75%인 2년 고정 대출의 경우 가격은 작년 10월 1.68%에서 지난달 6.15%로 4.72% 인상되었다. 더 높은 예금 모기지 상품의 경우 2년 60% LTV 대출은 2021년 10월 1.13%에서 올해 같은 달 5.93%로 4.8% 증가했다. 86% LTV 2년 고정 거래에서 비용은 9월 말부터 10월까지 한 달 동안 1.76% 증가했다. 200,000파운드 모기지에서 월 지불액에 208파운드가 추가되어 1,307파운드가 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많은 가구의 임대 가격이 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주택 재고가 적고 고용이 많기 때문에 주택 가격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가 여전히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대체로 2021년 여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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