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월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되어

  영국 10월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되어 

11월 1일부터는 5%로 올라가 임대용 부동산과 2주택 구매 비용에 수천 파운드가 추가

10월 주택 가격 상승률이  평균 가격이 0.1% 상승에 그쳐 둔화 조짐을 보였다..

영국 최대의 건설 협회자료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조정되지 않은 평균 주택 가격은 실제로 9월과 10월 사이에 266,094파운드에서 265,738파운드로 0.1% 하락했다.

Nationwide는 연간 기준으로 일반적인 주택이 2.4%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 기록된 연간 3.2% 속도에서 약간 둔화된 것이다.

Nationwide의 수석 경제학자인 로버트 가드너는 "주택 시장 활동은 최근 몇 달 동안 비교적 회복력이 있었으며, 상당히 높은 이자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승인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고 밝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말했다.

실업률이 낮고 소득이 크게 증가한 견고한 노동 시장 상황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초부터 활동과 주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어 그는 "경제가 예상대로 꾸준히 회복된다면, 주택 시장 활동은 약간 낮은 이자율과 주택 가격 성장을 앞지르는 조건이 결합되어 부담 가능성 제약이 완화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 은행 RBC Capital Markets의 유럽 주택 및 건축 자재 책임자인 Anthony Codling은 " 이번에 발표될 예산이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면서 "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장이 더 조용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지세 변경이 시장에 영향

재무 장관은 예산에서 무이자 인지세 한도의 일시적 인상이 2025년 3월 31일에 만료되어 이전 정부가 원래 설정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2022년 말부터 425,000파운드 이하의 부동산을 구매한 초매수자는 인지세를 내지 않았다. 집이 더 비싼 경우 425,000파운드를 넘는 부분에 대한 세금만 납부해왔다..

그러나 이 한도가 4월 1일부터 기존 한도인 300,000파운드로 낮아지면 같은 425,000파운드의 구매에 6,205파운드의 세금이 부과된다.

가장 큰 영향은 영국 남동부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초매수자의 40%가 주택에 300,000파운드에서 425,000파운드 사이의 금액을 지불했으며, 이 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는 초매수자의 이사 비용이 평균 2,900파운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른 모든 구매자의 경우 인지세 한도는 현재 수준인 250,000파운드에서 125,000파운드로 낮아진다.

Leeds Building Society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구매자는 영국 시장에 나와 있는 부동산의 93%에 대해 인지세를 내야 한다.

현재 구매자는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의 70%에 대해서만 인지세를 내고 있다.

Gardner는 '인지세 변경의 주요 영향은 구매자가 세금 변경이 적용되기 전에 주택 구매를 완료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 시기에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2025년 첫 3개월 동안 거래가 급증하고, 그 다음 3~6개월 동안은 이전 인지세 변경의 여파로 발생했던 것처럼 약세를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재무장관은 또한 2주택 구매자와 투자자에 대한 인지세 추가 부과금을 인상했다.

이러한 구매자는 현재 거주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지불하는 것보다 3% 더 많은 추가 부과금을 이미 받았다.

그러나 11월 1일부터는 5%로 올라가 임대용 부동산과 2주택 구매 비용에 수천 파운드가 추가된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추가 부과금이 포함된 30만 파운드짜리 부동산의 세금은 11,500파운드이다.

이제 추가 부과금이 5%로 오르면 17,500파운드로 상승된다.

Nationwide는 2024년 6월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는 약 194,000건의 거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주거 거래 5건 중 1건에 해당한다.

Gardner는 "일반적인 임대용 부동산 구매의 경우 이로 인해 인지세 비용이 약 4,000파운드가 추가될 것으로 추정되어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의 이 부분에서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