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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02:57
영국,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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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신중' 영국 정부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조치에 대해 신중히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 철강 총 수출액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국으로,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기업의 영국산 철강 수입 금액이 연간 약 1억 파운드 가량 인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영국산 철강 수요 감소는 저탄소 철강 제조로 전환중인 영국 철강 산업계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응해 버번 위스키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가 트럼프의 유럽산 알콜에 200% 관세투하를 하겠다는 재보복 발표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일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은 “영국과 미국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국과의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폭탄을 맞게될 철강 산업에 25억 파운드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4월부터 철강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 에너지 비용 상한제를 도입하는 ‘영국 산업 슈퍼차저(British Industry Supercharger)’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총 4억 1천만 파운드 규모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기대되나 여전히 미국의 관세 부과는 영국 철강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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