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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19:41
영국 직원, 강제 송환 난민들에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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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을 강제 추방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고용한 민간 기업들의 직원들이, 소수 인종과 여성들에 대해 예의없고 난폭하게 대우한다고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이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감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가 보도했다. 문제의 보고서는 회사 고위 간부에 의해 작성되어졌다고 한다. 가디언지에 제보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전 영영에 걸쳐 경비원들 사이에 미약한 의사소통, 동료 집단으로부터의 압력과
부적절한 언어의 사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성(가명)씨는, “이달 초에 히드로 공항 근처에 있는 구류소에서
한 한국인 구금자를 만났다. 그에게 구류소 직원이 고문을 가했음은 물론, 강제 송환의 명목을 만들기 위해 다른 구금자로 하여금 싸움을 걸게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인권을 중시하는 영국에서 그런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그러한 사실이 밖에도 알려지길 바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 본지에 제보해왔다. 영국에서는 18개월 전에 이미
Jimmy Mubenga라는 앙골라인이 히드로 공항의 비행기 안에서 경비원들의 고문을 받은 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고
이에 연루된 경비원 3명이 체포됐었다. 그로 인해 내무성에서
G4S에서 현재의 Reliance로 회사를 교체한 것이다. 강제 송환 대상자들이 불만 수리를 한다고 해도 무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시민 운동가들 또한 경비원들이 구금자들을 대함에 있어서 정도를 넘어선 물리력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Reliance 측은 낮은 사기, 무사안일주의, 규율 및 관리의 질 등이 그러한 문화가 회사에 잔존해있는 이유라고 분석했으며,
어떻게 사람들을 대우해야하는가에 대한 지식과 존경심의 결여 등도 문제의 원인이라고 파악하였다. Reliance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직원들의 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몇 군데에서 비밀 감시 등을 통해 직원들의 행동과 태도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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