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인구는 3백 70만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1801년에 시작된 국립 조사 이래 가장 큰 증가치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수명 연장, 지속적인 이민, 그리고 건실한 출산 수준에 힘입어, 주민들의 수는 2001년 5천 2백 40만명에서 2011년 5천 6백 10만명으로 7.1%가 급등했다고 보도하였다.이는 지난 세기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북아일랜드 인구는 7%가 증가한 1백 80만명이었다.
북동, 북서 잉글랜드의 인구가 감소했던 2001년 인구조사와 대조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모든 지역에서 지난 10년간 그 인구가 증가하였다. 런던 지역에는 85만명의 이상의 주민들이 추가되어 인구가 8백만 명에 이르는 등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잉글랜드 남동부와 동부도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 모든 지방 정부들 중에서도 뉴엄(Newham)과 타워 햄릿츠(Tower Hamlets) 지역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1 인구 조사 담당자인 글랜 왓슨씨는 새로운 수치로 인해 영국의 인구를 6천 3백만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치는 올해 후반부에 스코틀랜드가 그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는 알 수 없다. 왓슨씨는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의 절반 이상의 증가치인 2백만명은 “순인구 이동의 효과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1백 60만명은 수명 연장과 영국에서 태어난 여성들의 출산율 증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인구조사가 국립통계청에서 사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48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라며 “분명히 지난 10년간 무척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인구 급증은 지난해 3월 수행되었던 인구조사 결과의 첫번째 부분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럽 연합에서 5번째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웨일즈는 11번째 인구 급증 국가가 되었다. 잉글랜드의 인구는 7%가 증가해 5천 3백만명이 되었으며, 웨일즈의 인구는 5%가 증가해 3백만명이 되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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