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호텔들은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빈 방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전시켰다. 영국 국내 및 외국 여행객들이 수송과 혼잡에 대한 염려로 인해 런던을 회피할 것이라는 예상은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런던의 대부분의 호텔리어들에게 있어서 올림픽이 재난도 축복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호텔 산업 자료 제공 기관인 STR 글로벌에 따르면 런던의 호텔은 올림픽 첫째 주에 87.7퍼센트의 객실용률을 기록하였다. 작년 같은 시기보다 3.2퍼센트 증가한 것이다. STR 글로벌의 엘리자베스 란달 윙클 이사는 “6월과 7월 초의 미약한 객실용률와 비교해 개선되었다. 올림픽 기간에 성과가 나아지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큰 체인들이 특히 회사들과 올림픽 기관들로부터의 일괄 예약으로 인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올림픽 선수촌을 관리하기도 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리차드 솔로몬즈 사장은 “우리 호텔의 객실용률은 런던 50개 호텔에 걸쳐 90퍼센트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독립 호텔들에게 있어서 상황은 제각각이라고 말한다. 이들 업주 및 관리자들은 업계 전체적인 개선이 대회 중심부으로부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숙소들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들 승자와 패자 모두 이제 여름 휴가 막바지 기간을 위해 점검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8월은 전통적으로 런던 호텔들에 있어서 조용한 시기에 해당한다. 나이트브릿지에 가족이 운영하는 2개의 호화 호텔을 지닌 레빈씨는 “사업에 호의적이지 않은 몇 주를 남겨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 런던은 호텔 업주들에게 무척 괴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