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2년 전 임금동결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직종에 걸쳐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최근 임금 인상을 경험하였다.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에 대한 계약 의무로 인해 6개 정부 부서, 국립보건서비스(NHS), 군대, 경찰에는 완전한 임금 동결을 시행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이들의 임금이 인상되었다. 정보의 자유 제도 하에 발표된 수치에 의하면 사업 부서의 거의 절반의 직원들의 임금이 2010년에 상승하였고 1/3 이상이 2011년에 1회 올랐다.
NHS에 고용된 직원들은 보통 2-5%의 임금 인상을 받았다. 내무성, 수송부, 법무부 또한 임금 인상을 받은 이들에 속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하였다. 한 사무관은 “현재 연봉이 23000에서 27000파운드라고 해도 성과가 그럭저럭 괜찮다면 그 범주를 상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부문 노조인 유니슨은 직원들이 일정한 기술을 익혔기 때문에 보상을 했다고 말하며 임금 상승에 대해 변호했다.
하지만 모두가 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은 것은 아니다. 재무부와 고용연금부서는 21000파운드 이상을 받는 모든 이들의 임금 동결이 도입된 15개 정부 부서에 속한다. 최근의 자료는 선데이 텔리그라프지가 100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작년 최소 1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았음을 밝힌 이후 발표되었다. 거의 10만 파운드를 받은 방위성의 한 사무관을 포함, 10명의 공무원들은 3만 파운드 이상을 받았다. 영국 정부는 지난 11월 공공부문 임금이 2015년까지 2년간 단지 1%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