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많은 미국 대학들이 영국에서 거의 3배가 오른 대학 등록금을 배경으로 명석한 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에 나서고 있다.
약 9000명의 영국 학부생들과 석사생들이 지난해 미국에서 공부했고 그 수가 이번 가을과 2013년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가 보도했다.
영국에서 미국 주요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수는 최근 이미 1/3 이 증가했고 시험 센터들은 기록적인 수요에 부흥하기 위해 확장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영국 대학들이 이번 학기에 최초로 연간 9000파운드의 수업료를 요구함에 따른 변화로 분석되어진다. 그로써 영국 대학에 자리를 받아들이는 학생들의 수가 거의 57000명(12%) 까지 급락함과 함께 모집률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로버트 스퍼티그 입학처장은 “일단 영국 학생들이 미국의 명문 연구 대학들의 수업료가 그와 흡사한 영국의 러셀그룹 대학보다 싸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지원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대서양을 가로질러 영국 대학 지원자들을 모집할 다시 없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비록 몇몇 기관들은 영국보다 관대한 장학금을 제공하지만 미국 대학들의 학사 과정은 전통적으로 일년에 9800파운드에서 19000파운드가 든다. ‘좋은 학교 가이드’의 자넷 월리스 상급 편집자는 영국의 명석한 학생들에게 공짜 수업료, 2000파운드의 생활비와 중동 왕복 항공기 비용 제공함으로써 아부 다비의 뉴욕대의 국제 캠퍼스에 모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모들은 아마 전부터 흥미를 가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9000파운드라는 수업료가 흥미를 현실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MIT, 뉴욕대를 포함한 165개 대학들이 미국 대학의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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