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극빈국을 돕기위한 기금이 중국, 러시아, 브라질, 아이슬랜드, 바바도스와 같은 나라들에게 쓰여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의 한 TV 채널, 아이스랜드의 국립 공원의 관광객들을 증대시키기 위한 계획, 바바도스의 관광객 방문지에서 웨이터들을 교육시키는 호텔 등에 기금이 사용되어졌다.
의원들은 이를 가리켜 “황당무개’’하다고 비난했으며 정부는 이제 원조 지출 개혁과 그 예산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폐지하도록 압박당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70%의 사람들이 해외 원조가 줄어들어야만 한다고 답변했다. 2/3은 지출 삭감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현 실정이 잘못되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 자선단체는 원조금 지출에 대한 현재 시스템에서 빠져나갈 전략을 찾아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아이슬란드, 터키, 크로아티아에는 각국 기관들이 EU 회원국들과 보조를 함께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원조금이 주어졌다.
2011년에 1억 2천만 파운드를 받았던 우크라이나와 같은 나라들은 단지 이웃국가들이라는 이유로 대규모의 금액을 원조 받았다. 100명의 이상의 억만장자가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에는 4천만 파운드가 지원되었는데, 세인트 피터즈버그의 예술 프로젝트를 위한 24만 파운드도 이에 포함된다.
태국은 22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총 1300만 파운드의 기금을 지원 받았다. 독재자가 다스리고 있으며 거대한 양의 원유와 가스가 매장되어있는 카자흐스탄 또한 EU 지원금을 받았다.
폴린 라탐 의원은 “우리가 유럽에 지원하는 금액에 대해 재협상할 시기이다. 만약 대중들이 자신들의 혈세가 터키, 중국, 러시아, 아이슬란드, 브라질과 같은 국가의 지원에 사용된다는 것을 진실로 알게 된다면 분노를 참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훨씬 가난한 국가들이 많은데도 유럽 원조가 중소득 국가에 행해진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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