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는 영국 가계 재정 악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25일의 GDP 수치 발표에 앞서 오스본 장관에게 있어서 특히 좋지 않은 소식이 되고 있다.
마킷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가계 재정은 4월 보다 악화되었다. 마킷의 가계 재정 지표는 3월의 39.3에서 4월 37.7로 하락하였다. 마킷은 “2012년 12월 시작된 월별 조사 이래 최초의 하락세이다. 2013년 들어 처음으로 가계 재정이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금번 소식은 영국이 과연 “트리플딥”에 빠졌는가를 판단해 줄 25일 GDP 데이터 발표를 단 이틀 앞두고 전해진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오스본 장관이 가까스로 “영국 최초로 트리플딥 동안 재임한 재무장관”이라는 오명을 빗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경제전문가들은 영국이 다시 불황에 빠졌다고 믿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GDP가 0.3% 위축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신감 결여는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 회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 영국인 절반 이상이 작년에 비해 금년 재정적으로 악화되었다고 느끼고 있다. 할리팩스의 조사에 따르면 재정 악화감은 40대와 50대 사이의 인구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2013년 상반기에 가처분 소득이 증가했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이는 오스본 장관에게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