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해 3년 안에 118,000개의 학교가 더 필요하게 될 전망이다.
런던 의회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런던의 학생수가 작년 11만명에서 2016-17년에는 125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교육부가 단지 새로운 학교를 설립할 시 일부 금액만을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그 자치구가 부담을 할 수 밖에 없는 제도로 인해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치구들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기존 건물들을 확장하고 개조하는 것에 있어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는 곧 새로운 학교들을 짓는 것 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게 될 것이다”라고 의회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타지역의 입학 연령 인구가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반면, 런던의 입학 연령 인구는 2016-17년까지 그 두 배 이상인 17%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 유입과 최근의 베이비붐으로 인해 런던의 전체 인구는 2001년 인구조사 이래 90만 명이 증가하였다. 런던의 인구 증가율은 11.6%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런던의 극심한 상황으로 인해 2015-16년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학교에 자리를 배정해주기 위해 10억 파운드 이상의 자금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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