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통부 장관은 운전 중 문자 메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행위에 대해 보다 많은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패트릭 맥 로클린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규정 위반에 대한 벌금이 60파운드에서 90파운드로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운전 면허증에 매겨지는 벌점은 3점으로 변화가 없다.
벌금 인상은 운전 중 전화 이용 뿐만 아니라 속도 위반, 신호 위반에 대한 범칙금납부 통고서의 비용에 쓰여질 예정이다.
90파운드의 벌금과 3점 벌점은 주행 방해, 샌드위치를 먹거나 담배를 피는 행위, 속도 위반 및 불필요하게 중앙차선을 점유하는 행위를 포함한 여러 부주의 운전 행위에 대해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약물 복용 상태에서의 운전에 대한 규정 또한 도입될 것이며 현재의 음주 운전 기준치에는 변화가 없다.
맥로클린 장관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전화를 건 적이 있다고 런던의 도로 안전 회의에서 인정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장관은 “위험 운전자들이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무시할 경우, 우리는 이를 단속해서 처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3년에 긴급전화를 제외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된 이후 약 100만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단속되었다.
RAC의 스티븐 글레이스터 교수는 “텍스팅과 휴대전화 사용 모두 음주운전이나 대마초 흡연보다 더욱 운전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경찰은 법률을 계속해서 무시하는 많은 운전자들을 계속해서 단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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