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이제 없는 곳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되었지만 영국 성인들의 14%는 아직까지 한 번도 인터넷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영국 국립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영국의 인터넷 사용량은 작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7백만 명의 영국인들이 여전히 인터넷과 단절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16세 이상의 영국인들 중 86%는 인터넷을 사용해 본 적이 있으며 그 중 97.1%는 지난 3개월 간 사용했던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인 16세에서 24세의 영국인들 중 99%는 2013년 1분기에 인터넷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75세 이상의 영국인들 중 단지 34.3%만이 자신이 인터넷 이용자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75세 이상 인구는 또한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그룹이기도 하다. 2012년 말까지 30.7%가 인터넷을 사용했었다고 답변했으나 금번 조사에서는 그 수가 약 3.6% 증가하였다. 다른 연령대가 0.1%에서 1.1% 사이의 증가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실로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인터넷 사용 비율이 높았지만, 44세까지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온라인 접속 시간이 약간 더 많았다.
75세 이상 여성 중 단지 27.3%만이 자신이 인터넷 사용자라고 답변하였으나 남성들의 경우 그 비중은 43.7%였다.
유럽 전체적으로 22%의 성인들이 인터넷을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것에 비해 영국의 인터넷 비사용자 는 14.7%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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