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래 어느때보다도 영국인들은 가계 재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마킷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영국 공영 방송 BBC는 가계재정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가계재정지수는 6월 들어 2010년 2월의 조사 결과와 같은 40.8을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가계재정이 악화되었다고 여기고 있었다. 50이하의 수치는 사람들이 생활수준이 하락했다고 여기는 것을 의미하며, 50이상의 수치는 향상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킷의 팀 무어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안정에 대한 가정들의 인식은 4년 반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상황이 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근로활동지수는 5월의 53.3에서 6월에는 52.8로 하락했으며 이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고용안정성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5개월째 50이상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팀 무어 이코노미스트는 “보다 나아진 근로 시장조건으로 6월 들어 가정들의 재정에 대한 기대는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마킷의 조사는 입소스 모리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영국 내 1500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재정 상태에 대해 답변해 주었다.
한편, 지난주 재정연구소(IFS)의 조사에 따르면 재정위기 이후 고령자들은 보다 윤택해졌지만 청년층은 오히려 빈곤해졌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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