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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5 21:56
영국 내 기업들, 불황 틈타 계약직 근로자 착취 (1면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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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반근로자들에 비해 비정기계약직(zero-hours contracts) 근로자들은 고용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한편,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레졸루션파운데이션의 발표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근무시간에 대한 보장없이 상시 대기상태에 있어야만 하는 비정기계약직 근로자들이 “영구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근로자들은 가계 예산을 맞춰가는 데 곤란을 겪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근무 요구를 거절할 경우 고용주가 차후 일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 25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정기계약직 근로자들은 시간당 평균 9파운드를 받고 있다. 일반근로자들의 시간당 15파운드와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른 금액이다. 대졸자의 경우는 시간당 10파운드로 다소 높지만 일반대졸자의 20파운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비정기계약제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저임금 직원들의 비중이 높았다. 비정기계약직 근로자들은 일반계약직의 평균 주당 31시간보다 적은 평균 주당 21시간을 근무한다. 따라서 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길 바란다. 투잡을 원하는 이들의 비중도 일반근로자들은 7%이지만 이들은 18%에 이른다. 비정기계약은 최근 급증했다. 그리고 이들은 보건복지, 서비스업, 행정사무직에서 특히 일반적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최근 영국의 봉급 감소와 높은 고용률이 결합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208,000명의 사람들이 비정기계약직이었지만, 이미 150,000명의 가계 복지 근로자들만 해도 비정기계약직이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그 수치가 지나치게 적게 추산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정기계약직은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거의 37%의 16-24세의 청년들이 이에 해당하며, 이들은 또한 보건복지(20%), 서비스업(19%)에 종사할 가능성이 크다. 행정사무직은 12%가 비정기계약직이며,
소매업은
11%, 예술 및 여가산업에서는 8%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비정기계약을 금지하는 것은 아직은 이르며, 대신 이러한 형태의 노동 계약에 대한 개혁이 이루어져야만 하고 제대로 규제가 시행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비정기계약직에 대한 광고에 계약조건을 분명히 명시하는 것 등이 그러한 조치에 해당한다. 소수의 비정기계약직 근로자들은 자유와 유연성에 대해 긍정했지만, 대부분은 이것이 ‘착각’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또한 고용주들이 비정기근로자의 고용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없앰으로써 이들을 관리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직원들이 비합당한 처우나 고용주의 학대 행위에 대해 불평하면 근무 시간을 줄여버린다는 것이다. 고용주들은 비용 삭감을 위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근무 시간을 없애버리는 방법도 쓰고 있었다. 불황기에 고용주들이 비용과 의무가 수반되는 완전고용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의 마슈 페니쿡 분석가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있어서 비정기계약은 영구적인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비정기계약은 직원들의 사기, 팀워크, 생산성의 질을 떨어뜨림으로써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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