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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0 22:15
영국 대학들의 외국어 학부, 40% 문 닫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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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들의 외국어 학과의 40% 가량이 10년 안에 폐지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외국어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들의 수는 이미 2000년 105개에서 올해 62개로 폭락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다음 10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지역에서 대학 수준의 외국어 학과가 사라졌고, 이는 다시 중등 학교 외국어 교사 수의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1996년과 2012년 사이 프랑스어와 독일어 A-level 지원자는 50%가 급감했다. 외무부는 외교인력의 미래에 대해 점차 우려하고 있다. 고위부 임원들은 졸업생들의 외국어 수준 향상을 위해 긴급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외무부는 자체 외국어 학교를 설립했으며 행정 업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 해 백만 파운드를 지출하고 있다. 사우스헴튼 대학의 켈리 교수는 “영국 졸업생들은 유럽의 주요 기관에 고용되지 못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2종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13년 비지니스 학위 과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수는 45,560명인 반면, 외국어 학위 과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4800명에 불과하다. West of England,
Staffordshire, Bolton 대학이 지난 1년간 외국어 학부를 폐지했으며 Salford대학도 곧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버시티즈 UK의 니콜라 단드리지 이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필연적으로 대학들에게 가용자원을 검토하게끔 강요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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