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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00:16
영국, 파운드화 절상으로 수출 중심 경제 회복에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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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의 절상으로 최근의 영국 경제 회복이 위협받고 있다. 영국 일간 타임즈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파운드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9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잉글랜드 은행이 금리를 예정보다 일찍 낮추리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파운드화는 7월의 1.49달러보다 7%가 올라 지난 1월 수준인 1.5874달러로 상승했다.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치 절상으로 조지 오스본 장관이 목표하고 있는 영국의 수출 중심 경제 회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년 초 파운드화의 약세는 영국 경제의 개선을 주도해 온 요소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2분기 수출량이 기록적으로 높은 784억 파운드라고 발표했다. 제조업체들의 협회인 EEF의 리 호플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운드화 절상은 여러 수출업자들에게 문제로 작용할 것이다. 많은 영국 수출품이 예전보다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지만 파운드화 가치 상승은 여전히 문제가 될 것이다. 회복의 많은 부분이 수출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연합(FSB)은 여러 사업 분야에 있어서 해외에서의 판매가 신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2분기의 15%에 비해 기업들의 25.5%는 금년 3분기에 수출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FSB의 존 알란 이사는 추가 수출 비용이 개선되어가고 있는 사업신뢰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운드화는 지난 6개월간 G7 선진국 통화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3%가 올랐고 달러에 대해서는 5%, 엔화에 대해서는 10%가 상승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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