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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01:22
여전히 엘리트주의 팽배한 영국, 사립학교와 옥스브리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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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엘리트주의 팽배한 영국, 사립학교와 옥스브리지 출신 영국은 여전히 뿌리 깊은 엘리트주의를 가지고 있어 전체 인구의 7%에 불과한 명문고 출신들이 정부와 정치 등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웨일스 지역 고위직 재판관들 대부분이 사립고등학교,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으로 밝혀졌다. BBC 보도에 따르면 4,000여 명 이상의 정치, 재계, 언론의 리더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 대다수가 여전히 특정 사립고교,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이다. 실제로 71%의 고위판사, 62%의 고위 군인, 55%의 공공기관장, 53%의 고위직 외교관, 36%의 내각 각료, 43%의 신문 칼럼니스트, 선데이 타임스의 부자 순위 가운데 44%가 영국의 엘리트 교육기관 출신으로 드러났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도 영국의 대표적 럭비 선수의 경우 35%가, 크리킷 선수의 26%가 명문 사립학교 출신들이었다. 반대로 영국의 옥스브리지 졸업생은 전체 인구의 1%도 안되지만 영국인 전체 인구의 62%를 대학에 진학하질 않고 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알란 밀번은 “영국의 고위 직업들이 한정된 학교들 출신들에 편중되어있다고 밝히며 이는 건강한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신입 직원 채용 시 가정환경 정보 공개, 이력서에 대학명 기제 삭제, 가난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무보수 인턴제 개선 등이 제시됐다. 비싼 사립학교 등록금에 대한 장학금 및 재정지원 확대 또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영국 유로저널 정종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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