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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간호사, 에볼라 감염 후 런던에서 치료 중



에볼라 발병 국가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Sierra Leone)에서 의료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영국인 간호사가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SKY NEWS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인 폴린 캐퍼키(Pauline Cafferkey) 간호사는 의료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 계속 몸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5.jpg


그는 처음 글래스고(Glasgow)에서 치료를 받다가 특별 격리치료를 받기 위해 런던 왕립자유병원(Royal Free Hospital)로 이송됐다.그는 시에라리온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을 거쳐 글래스고 공항에 28일 밤 11시30분경 도착했다. 그 당시 그는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담 샐리 데이비스(Dame Sally Davies) 교수는 히드로 공항에서 캐퍼키 간호사는 무려 7번이나 되는 체온측정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캐퍼키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 마틴 딜(Martin Deahl) 박사는 당국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를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시에라리온을 떠나 귀국한 우리에게) 당국이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각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폴린 같은 경우 글래스고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당국은 우리가 집에 도착을 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라고 안내해줬다.”



딜 박사는 “만약 당국이 폴린이 다른 방법으로 집에 가도록 안내를 했다면 폴린과 함께 비행기를 탄 사람들이 현재 불안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포함한 에볼라 주요 발병국의 에볼라 사망자 수가 29일 기준 7천842명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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