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옥스포드 대학 부설 이민 관련 연구 조사 기관인 Migration
Observatory에 따르면2014년 런던을 비롯한
영국 남동부 지역의 이민자 유입이 8% 늘면서 영국 내 기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영국 이민자는 총 77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4%에 달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오래전에 이미 영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영국 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이보다 약 3백만 명 적은 48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8%를 차지했다.
Migration Observatory가 추정한 2014년
수치에 따르면, 2014년
영국에 거주하는 해외 태생 이민자의 수는 총 790만명으로 증가하며, 2011년 인구 조사치인 730만명에서 56만 5천명이 증가했다.
지난 주 공식 발표된 2014년 이민자 유입 수치는 29만 8천 명으로, 보수당의 목표치인
십만명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유럽 및 남유럽 국가 출신 이민자의
62% 가량이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유럽 국가 출신은 25% 정도에 불과하다. 영국은 유럽 연합 내에서 학사 학위 보유 이민자 유입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들 이민자들이 영국 경제 성장에 상당한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BC 프로그램 Inside Out을 위해 Migration Observatory가 추산한 수치에 따르면 런던의
이민자 수는 2011년
2,998,000명에서 2014년
3,187,000명으로 증가하여 약
6%에 달하는 18만 9천명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영국 남동부 지역은1,043,000명에서 1,122,000 명으로 약 8%에 상당하는
79,000이 유입됐다.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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