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17년까지 전국 95% 초고속 인터넷망 인프라 구축
영국 정부가 2017년까지 전국의 95%를 목표로 초고속 인터넷망 인프라 구축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영국 전역에 무료 무선인터넷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5년 현재 전국의 73%에서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이 가능하며, 보급률 확대 정책을 추진해 2017년까지 전국의 95%가 초고속 인터넷망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Innovate UK 등 영국 현지 언ㅀㄴ을 인용한 런던KBC에 따르면 먼저, 영국 정부는 5억3천만 파운드(약 7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해 2016년까지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국의 90%에 보급하고, 2017년까지 전국의 95%를 목표로 2억 5천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어 나머지 초고속 인터넷망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약 5%)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국 정부는 2010년 6월 기준으로 약 300만 개의 기업과 가정이 최소 2Mbps의 인터넷망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1억5천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유로)의 예산을 배정해 주요 22개 도시에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무료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지역을 향후 28개 도시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도서관, 박물관 등 1000여 곳의 공공시설과 버스와 기차 등 1200대의 운송수단에 무선인터넷망이 공급됐으며, 수천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지원을 받았다.
지원대상은 근로자 250인 이하, 연매출 5000만 유로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자사의 인터넷 속도를 최소 20Mps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현 속도의 최소 2배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시 선착순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영국 정부는 무료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지역을 향후 28개 도시로 확대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 확대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는 물론 투자와 관광 모든 분야에서 영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BT, Virgin, BskyB(The Cloud) 등 영국의 주요 통신 사업자들은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사업 영역(방송, 브로드밴드, 광고 등)에서 수익을 증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무료 무선인터넷 사용은 개인정보 침해와 같은 민감한 보안 문제에도 불구하고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영국 전체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경제를 위해 4년간 매년 3천만 파운드씩 총 1억2천만 파운드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과 같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고용창출 및 영국 경제 부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영국 정부는 초고속 브로드 밴드 보급, 사물인터넷 등에 적극 투자하고, 디지털 경제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유럽 디지털 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정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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