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 인구는 6,510만 명, 고령화와 이주민 유입 탓

지난해 영국 인구는 6,510만 명, 고령화와 이주민 유입 탓

지난 해 말, 현재 영국의 인구는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고령인구 및 해외 이주민의 증가로 인해 1년 전에 비해 약 50만 명이 증가한 6,510만 명이라고 영국의 통계청이 최근 발표했다.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특히 신규 이주민의 유입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또한 영국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40세가 전체 인구의 중간 나이가 되었으며, 이는 지난 5년전 38세가 전체 인구의 중간 값이었던 것에 비해 2살이나 늘어난 것으로 인구 고령화도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증가한 인구수는 약 513,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8% 정도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십 여 년 간의 평균 증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인구 증가의 주요원인은 사상 최고치인 335,000명의 순 이주민의 증가 때문이며, 이와 함께 약 171,000명의 순 출산(출생에서 사망을 제외한)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기존 영국 인구는 점점 노령화되어 가고 있으며, 신규 이주민의 경우 대부분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영국의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1,160만 명이 넘는 인구가 65세 이상이며, 150만 명은 85세 이상의 인구인 것으로 나타나 건강질병 관리가 평균 수명을 상당히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85세 이상의 고령층의 경우 남성의 고령화 경향이 여성에 비해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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