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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빈번해진 인종차별적 공격 우려



영국의 EU 탈퇴가 국민투표로 결정된 이후, 지난 주말 영국 각지에서는 이주민들에 대한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노골적인 시위와 공격이 빈번히 발생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가령 지난 주말 한 폴란드 문화센터 앞에서 인종차별주의자로 추정되는 일단의 시위대가 "더 이상의 폴란드 해충은 안돼"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인종혐오를 부추기는" 탈퇴 캠페인이 이와 같은 사회갈등을 부추긴 책임이 있다면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실제로 심각한 증오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등 주요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캠브리지셔의 한 지역의 경찰당국 역시 최근 이와 유사한 피켓을 한 폴란드 이주민들의 집에 붙여 놓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지 수사관 마틴 브루닝은 "이와 같은 인종 차별적 피켓을 만들거나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행위는 심각한 증오 범죄에 해당된다"며, 가해자는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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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같은 영국 내 유독 심각한 폴란드 이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알려지자, 폴란드의 정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히 인종차별주의"에 해당하며, 보리스 존슨 등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했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나서 이와 같은 "미개한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최대 이민국으로 알려진 폴란드 이주민에 대한 이와 같은 영국내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인종차별적 공격이 영국 사회 전반의 인종적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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