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올해 학생수 12만 명 증가, 7년째 증가세 지속

잉글랜드 올해 학생수 12만 명 증가, 7년째 증가세 지속

올해 잉글랜드 내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약 12만 명 가량이 늘어났으며, 이와 같은 학생 수 증가는 지난 7년간 계속되어 왔다고 교육당국이 발표했다. 

이러한 학생수 증가로 인해 잉글랜드 내 학교 배정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즉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약 47만 명의 학생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수치는 잉글랜드 내 모든 프라이머리 스쿨에서 약 30명의 학생수가 늘어난 것과 같은 수치이며, 이는 학교당 한 학급씩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통계치는 교육부가 공립 및 사립학교의 학생수를 모두 포함하여 매년 실시하는 전수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잉글랜드 전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수는 약 856만 명에 달한다. 

한편 소수인종 출신 학생들의 비율 역시 늘어나 프라이머리 스쿨 학생의 31.4%가 소수민족 출신이며, 이는 지난해 30.4%에 비해 역시 늘어난 수치이다. 영국인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다음으로 많은 11%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프라이머리 스쿨 학생의 약 1/5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 출신이며, 세컨더리 스쿨의 경우 소수인종 출신의 비율은 지난해 26.6%에 비해 늘어난 27.9%에 달했다.

다만 이와 같은 학생들의 출신 비율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는데,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경우 프라이머리 스쿨 학생의 88%가 백인 영국인인 것에 반에, 런던 시내 특정지역에서는 약 18%만이 백인 영국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