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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뿌리 깊은 인종차별 지적 보고서 나와


18- 6.jpg

영국의 불평등과인권위원회는 영국 사회내 소수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불평등이 존재한다며,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디언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불평등과인권위원회에 새로 임명된 데비드 이삭 위원장은 영국 사회 내 소수인종에 대한 불평등이 이미 사회 시스템화 되어 있다면서, 이렇게 뿌리 깊은 불평등에 대한 시급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사회 내 갈등과 분화, 인종적 갈등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영국 내 많은 소수인종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히 젊은 흑인들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많은 지역에서 상태가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즉 위원회가 각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과 일자리, 급여와 건강 등에 있어 오랜 기간 동안 사회 시스템적인 불평등이 노정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삭 위원장은 |우리는 이와 같은 우리사회 내 인종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신속히 배가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분화와 갈등이 더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신이 오늘날 영국사회 내에서 흑인이거나 소수인종으로 살아간다면, 영국이라는 한 나라에 일원으로서라기 보다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인종적 증오범죄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발표가 나와 이에 대해 사회 통합을 위한 영국 사회내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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