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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킹엄 궁, 10년간 3억 6,900파운드 들여 재단장키로




영국의 버킹엄 궁이 향후 10년에 걸쳐 개보수 및 재단장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3억 6,900 파운드라고 최근 재무부가 발표했다. 


공사는 내년 4월에 개시될 것이며, 여왕은 공사기간 중에도 계속 버킹엄 궁내에 머물 예정이다.


재단장 공사는 노후된 케이블이나 녹슨 파이프, 각종 배선, 보일러 등을 교체하는 것이며, 이는 지난 60년간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 위험이나 누수의 위험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궁의 책임자인 토니 존스톤 버트는 이번에 진행될 재단장 공사는 버킹엄 궁을 계속 운영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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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같은 엄청난 재보수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난 1950년대 이래 버킹엄 궁이 제대로 개보수 되지 않아 많이 낙후되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왜 그동안 틈틈히 개보수를 하지 않아 너무 큰 비용을 한 번에 지출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이를 전한 BBC는 밝혔다. 


현재 버킹엄 궁에는 775개의 방과, 78개의 욕실이 있으며, 1,514개의 문과 760개의 창문이 있다. 


전체 궁을 잇는 전기 케이블은 100마일이 넘고, 보온 파이프는 20마일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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