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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등학생, 인종차별 발언 및 행동 증가





 지난 5년간 인종차별적인 발언 및 행동으로 인해 퇴학징계를 받은 초등학생의 수가 약 30%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교육청이 5세에서 11세의 초등학생을 분석한 결과, 2014-2015년도에만 430명의 학생이 인종차별적 발언 또는 행동으로 인해 퇴학처분을 당했다. 이는 2009-2010년도에 퇴학처분을 받은 320명의 학생들보다 110명이 더 늘어난 수치이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으로 인한 문제는 늘어났지만, 마약과 술로 인한 문제는 반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를 비교한 결과, 마약과 술로 인해 퇴학처분을 받은 초등학생의 수는 50명에서 40명으로 줄어들었다. 무려 20%나 떨어진 수치이다. 성적인 문제로 퇴학처분을 당한 학생의 수도 250명에서 240명으로 간소하게 줄어들었다.


정학처분을 받은 초등학생의 절대적 수치는 전체적으로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을 분석한 결과, 정학처분을 받은 영국의 초등학생 수는 3 7 8 30명에서 5 5 70명으로 늘어나면서, 34%가 증가했다.




1072 - 영국 뉴스.jpg




이 같이 영국의 초등학생들 사이의 인종차별적 행동과 발언이 다른 문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했지만 영국의 교육청은 절대적인 값으로는 6 700명의 초등학생 중 한명의 학생만이 이러한 문제로 퇴학처리를 당한다고 밝혔다.


영국 전국교사노조의 사무총장인 케빈 코트니는 이에 특별한 관리를 요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리예산을 영국 정부가 줄인 탓이 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더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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