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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22:45
영국,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긍정적 전망 잇따라 발표되어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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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긍정적 전망 잇따라 발표되어 영국의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에 탈퇴 (이하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호황에 대한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지 지난 12월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로도 영국은 해외 투자금을 163억 파운드나 추가로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이 꾸려진 국제 무역부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고, 높은 경제 성장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입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런던을 제외한 지역의 소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공시설, 그리고 에너지를 취급하는 회사들은 실제로 브렉시트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영국 정부는 내년에 공식적으로 출범되는 브렉시트 이후로도 영국은 계속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투자지로 남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증권 거래 지수 (FTSE 100 Index)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월 28일 7120.26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12월 29일은 이보다도 14.18 포인트 (0.20%) 상승한 7210.26으로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국적 기업 딜로이트 (Deloitte)는 12월 마지막 주의 조사를 통해 영국의 대규모 회사들은 지난 18개월을 통틀어 현재 가장 밝은 전망을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새 국제 무역 통상부 리암 폭스 장관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영국 경제는 브렉시트 이후로도 건재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며, 여전히 “사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폭스 장관은 또한, 영국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의 새로이 꾸려진 국제 무역 통상부의 출범 이후, 폭스 장관은 영국 정부가 163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해외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의 거래 중 하나는 호주와의 에너지 관련 사업 건으로, 영국 티즈벨리의 광물 정제공장에 약 1억 파운드의 투자가 유치되었다. 덴마크, 독일, 그리고 한국과도 스코틀랜드의 풍력 발전소 건으로 투자가 유치되었으며, 중국 또한 영국의 첨단기술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의 지역은 약 천 여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을 계획 중이며, 리즈 지역에만 100개의 일자리가 새로이 창출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전해졌다.
이에 관해 많은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비록 영국이 브렉시트로 인해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난 6월 국민 투표 이후 영국 내 비즈니스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는 정치이고 사업은 사업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브렉시트로 인해 하락한 파운드와 유럽 내 여타 대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테러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점쳐지는 영국이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에는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투명하다. 브렉시트의 이러한 긍정적인 면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국적으로 영국 내 모든 지역이 골고루 순탄한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영국 내 물가와 무역을 전체적으로 악화시킬 EU 단일 시장 진출 문제는 아직까지 어두운 전망이고, 이미 부동산 시장이 주춤 하는 등, 런던을 비롯한 영국 대도시 내 브렉시트에 관한 기온은 차갑기만 하기 때문이다. 반면, 영국 공인관리연구소(CMI)가 지난 11월 1118명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분석한 2017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기업 관리자들 절반이상(65%)이 향후 12~18개월 동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을 저해해 브렉시트가 장기적으로 영국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의 성장을 예상한다는 답변은 39%에 그쳐 2012년 유로존 채무위기 여파로 영국 경제가 타격을 입은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또한 기업 및 사업자들은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비용이 늘어난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자 57%가 자신의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 영국 경제 전망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회사 성장 가능성에 비관적인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또 민간 부문 관리자들이 공공 부문 혹은 자선단체 관리자들보다 더욱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사진: 더 데일리 익스프레스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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