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첫 주택 구입률 ,2007년 금융위기이후 최고치
기록
지난 2016년,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영국 내 첫 주택 구입자의
주택 구입 수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작년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례는 33만 5천 백 50건으로, 이는 2007년의 35만 9천 9백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2016년의 첫 평균 주택 구입 보증금은 2007년의 것보다 약 두배 이상 많은 3만 2천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주택의 평균 매매가가 20만 파운드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현상에 부동산 경제 전문가인 마틴 엘리스는 낮은 주택 융자금과 높은 취업률을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 이를 위한 최근 몇년간의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사상 최고 첫 주택 구입수치를 기록했던 2006년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006년에는 그 수가 40만 2천 8백건으로서, 부동산 경제의 최고 호황기를
이루었다. 참고로 세계 금융 위기가 터진 2008년은 그 수치가 19만 2천 3백건으로 급감했다.
또한, 치솟는 집값 또한 현 첫 주택
구입자들의 장기 주택 융자를 암시하는 부분이다. 2016년 기준, 60%의 첫 주택 구입자들은 약 25년의 융자를 받았고, 28%는 30년에서 35년의 융자를 받았다. 2006년, 36%의 첫 주택 구입자들만이 최소 25년의 융자를 받은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수치인 것이다.
또한, 지역 격차도 존재한다.
영국 내 평균 첫 주택 구입 매매가는 작년 기준 20만 5천 170 파운드였지만, 런던 내의 평균 매매가는 이에 두배에 달하는 40만 2천 6백 92 파운드였으며, 이는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부동산 매매가가 가장 낮은 지역인 아일랜드 북부지역의
첫 주택 구입 매매가는 평균 11만 5천 2백 69파운드였다.
<사진: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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