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EU출신 학비 2022년 졸업 예정자까지
전액 무료 보장
2017-2018년도 스코틀랜드 학교에 입학 예정인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가입국 출신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학비 시스템이 지속 될 것이라고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코틀랜드
교육부 존 스위니 장관은 “스코틀랜드 내 EU 유학생들이 영국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로 많은 우려를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하며, “다음 2017-2018년도에도 이들에게 전액 무료 학비를 보장 해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내 EU 출신 유학생들은 스코틀랜드
학생들과 같이 대학 등록금 등을 면제받는 혜택을 누려왔으나, 지난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로 해당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
할 지 몰라 줄곧 노심초사 해 왔다.
스위니 장관은 또한 최근 던디 대학교를 방문 해 2018-2019년도에도 같은 시스템을 유지하겠노라 전하며, 스코틀랜드 정부는 학업 중에 있는 EU 출신 유학생들이 경제적 부담감에서 벗어나 순조로이 대학 생활을 마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2022년 EU 국적 유학생들은 2019년 영국의 공식 브렉시트 예상 년도인 2019년이 지난 3년 후까지 학비 무료 혜택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스코틀랜드 정부 내 보수당과 노동당을 포함 한 대다수의
당들이 해당 결정을 모두 지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를 핑계로 영국 내 유학생 수를
감소시키는 정책에 수치스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영국 정부를 공식 비난했다.
<사진: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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