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초등교육의 영웅”, 사기혐의로 집행유예

“영국 초등교육의 영웅”, 사기혐의로 집행유예

영국 내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초등학교 교장이 사기혐의로 현재 집행유예 상태에 있다.

영국 인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남부 지역의 깁시 힐 사립 초등학교 연합의 크레이그 튠스털 교장은 46세의 나이로 현재 37만 4천 파운드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초등교육에 기여 한 바를 높이 인정받아 3년 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교육부 내에서는 “영국 교육의 영웅” 이라고까지 불리웠다. 

튠스털 교장의 연봉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받는 연봉인 14만 3천 4백 파운드의 두배 이상 되는 금액이다.

가디언이 입수한 가정통신문에 따르면 튠스털 교장과 깁시 힐 초등연합 내 여러 직원들은 해당 학교를 공립으로 전환하려는 과정에서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사립학교를 공립학교로 전환 함으로 교사 및 직원 월급을 나라에서 지원받게끔 하려는 계획 및 해당 과정에서 이익을 챙기려고 했다는 정황이 있다. 이에 따른 경찰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깁시 힐 초등연합의 지역구인 람베스구는 이와 관련 곧 조사에 착수 할 예정이며, 연합 관계자인 사라 윈틀 씨는 여러 법적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신변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람베스구 대변인은 수사가 끝날 때 까지 모든 내용은 기밀로 붙여질 것이라고 전했으며, 가디언은 람베스구가 깁시 힐 초등연합 편에 서서 언제나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