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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말리아 재건 위한 국제회의 주최



런던에서 개막 된 소말리아 재건 국제회의 (London Conference Somalia) 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이 소말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소말리아가 무정부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고 재건과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지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 공식 연설을 통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소말리아에 7억 파운드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소말리아가 현재 위험과 잠재력의 기로에 있다고 밝히며 이번 회의를 통해 소말리아 내 불안정한 상태를 안전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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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 참석 한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 또한 지난 20여 년에 걸친 전쟁과 혼돈으로부터 소말리아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세계가 지지하는 적극적인 경제 프로그램에 대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빈곤과 높은 실업률 같은 상황은 근본 원인에 대한 대처 없이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아프리카 연합군은 지난 10년 간 소말리아에 파병 돼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를 수도 모가디슈 등의 주요 도시들에서 몰아내기 위해 진력해 왔다.

알샤바브는 현재까지 아프리카 연합군 기지와 모가디슈 내 공공시설들을 공격, 매해 수 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그간 EU 통계를 통해 발표 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부터 2016 3년 간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에 유입 된 아프리카 난민들은 약 50만명으로, 소말리아에서의 난민 유입 수는 3 (6만명) 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국제회의는 외국인과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영국의 강경 EU 탈퇴 (브렉시트) 진행 중 성사되었기 때문에, 영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표명한 동정 어린 입장에 대한 진실성은 가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출처: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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