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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지지율, 총선 코앞에 두고 6% 떨어져 (1면 기사)




보수당 테레사 메이 총리의 지지율이 오는 6 8일 총선을 앞두고 6%나 떨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옵저버 여론조사 결과는 메이 총리의 지지율이 총선 유세 마지막 주를 앞두고 6%나 떨어지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해당 여론조사는 노동당의 지지율이 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총선 유세가 시작 된 후부터 노동당이 보수당과의 격차를 13%나 줄인 것을 나타냄으로, 보수당의 건재함 속에서도 노동당의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노동당 제레미 코빈 대표의 인기가 5월 마지막 주 내내 크게 치솟았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덩달아 메이 총리의 인기는 하락세를 그렸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 유세는 보수당으로서 꽤나 힘든 여정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압도적인 지지율에도 불구, 보수당의 복지 및 세금 정책 등이 힐난을 받으며 당의 지지율이 점차적인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유세를 통해 메이 내각은 불리해지면 정책을 곧잘 “U하는 정부라는 꼬리표마저 얻은 상태이다.


1091- 영국 7.jpg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 유세로 인해 메이 총리의 이미지가 더욱 망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8%가 총선 시작 전보다 유세 후 총리 이미지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밝혔으며, 21%만이 더욱 긍정적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코빈 노동당 대표의 이미지는 총선 시작 전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이 40%를 차지했으며,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16% 뿐이었다.


옵저버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은 여전히 43%의 지지율로서 37%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제 1 야당인 노동당보다 우위에 서있다. 자유민주당, UK독립당 (Ukip), 그리고 녹색당의 지지율은 각각 6%, 5%, 그리고 2%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각 정당의 보건복지와 경제 부분 정책들로 인해 많은 수의 표가 갈릴 것이라고 전하며, 보수당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것이, 소수의 전문가들은 보수당이 이번 총선으로 인해 과반의석까지 잃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현재 보수당은 하원 650석 가운데 330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절반보다 5석이 많은 과반의석이다.


때문에 대부분 전문가들의 보수당 승리 전망에도 불구, 메이 내각이 이번 총선으로 인해 되려 인기를 잃고 과반의석을 크게 늘리지 못하면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진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입지가 총선 전보다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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