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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09:12
영국 내 소득불평등 “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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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빈부격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저명한 씽크탱크 중 하나인 레졸루션 파운데이션 (Resolution Foundation, 이하 RF) 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부의 절반이 10% 인구의 소유라고 한다. 영국 상위 1%는 전국 14%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같은 일명 “슈퍼리치” 들의 재산을 가늠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임으로, 해당 수치가 과소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RF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부는 약 11조 파운드를 조금 넘는 수치로, 영국 성인 인구의 15%는 이에 대한 소유가 전혀 없거나, 혹은 오히려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F는 소득 분배의 불공정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이른바 “지니 계수”를 이용해 이같은 연구 결과에 도달했다. 지니 계수 수치 0은 빈부격차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를 뜻하며, 반대로 수치 1은 빈부격차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 당장 야기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수준을 나타낸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지니 계수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0.71에서 0.64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이는 완전 불평등을 나타내는 1에 비교적 가까운 수치로, 영국의 소득격차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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