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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14:29
영국 유권자 60% "차기 총선 전 메이 총리 사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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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권자 열 명 중 약 여섯 명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차기 총선이 다가오기 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지난 16일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 의 최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메이 총리가 차기 총선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으로 진행 된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 전국 유권자 2천 13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전체 응답자 중 33%는 메이 총리가 즉각 총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메이 총리가 차기 총선 전까지 영국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응답자의 16%는 영국의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메이 총리가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펴느 메이 총리가 2022년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집권당인 보수당에서마저 팽배한 실정으로, 메이 총리의 권위잃은 리더십 때문에 현 보수당 내각의 분열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8일 던져졌던 메이 총리의 정치적 도박인 조기 총선의 참패로 인해 보수당은 결국 북아일랜드 지역 보수정당인 민주연합당 (Democratic Unionist Party) 와 연합, 소수정부를 출범하는 “굴욕”을 겪었다. 마땅히 차기 총리감이 없는 보수당은 메이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을 시, 노동당이 즉각 집권하게 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으로 메이 총리를 당장 실각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인디펜던트는 차기 총선 또한 조기 총선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메이 총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총리직에서 내려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출처: 인디펜던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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