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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현재 수천명에 달하는 위절제술 대기자들을 위한 수술일정이 잡혀있다고 밝혀졌다. 외과의들은 영국의 높은 비만률과 타 유럽국민들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영국인들의 식습관으로 인해 만들어진 질병으로 이대로 가다간 영국국가보건서비스 (National Health System, 이하 NHS) 가 파산할 위기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obesity.jpg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위절제술은 위를 일정부분 잘라내 과식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체중을 감량하도록 유도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로 시력손실, 심경근색이 오거나 신체절단까지 해야하는 병을 부르는 당뇨병을 방지할 수 있다.


영국과 인구가 비슷한 프랑스의 경우 매년 3 7천명이 위절제술을 받는데, 영국은 매년 5천명에 그치는 수준이다. 또한 영국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벨기에에서 매년 1 2천명, 스웨덴에서 7천명, 이탈리아에서 8천명이 수술을 받는다.


한편 비만치료전문외가의들은 런던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서 위절제술이 사망률이 높은 병들을 사전에 방지하여 사망률과 의료비용을 크게 줄일 있는데도 NHS가 주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내 비만 수술집도 관련 상담사 및 외과의인 마르코 아다모  박사는영국은 자료는 압도적으로 막대한데 정작 수술집도를 망설인다. 시민들이 위절제술의 장점을 알게 된다면 인식이 크게 바껴 영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재 영국의 비만률은 매우 심각해서 비만으로 인한 여러 질병들이 만연하고 그로 인해 NHS가 파산의 위기에 몰렸다고 덧붙혔다.


아다모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위절제술은 6천에서 7천 파운드 밖에 들지 않는데 반해 오랜 비만으로 인해 무릎관절수술을 해야할 경우 이보다 세배가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에 일각에서는 NHS 수술대기기간이 너무 길어 환자들의 병이 깊어지는 경우도 많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의하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 18528명의 환자들이 위절제술을 받았으며 이들의 평균 BMI 수치는 47.1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들 중 2/3은 계단을 오를 때 한 번 쉬지 않고서는 네번째 계단을 오르지 못 할 정도로 몸매가 비대했다. 정상인들의 경우 평균 BMI 수치는 18.5에서 24.9 사이이다.


지금까지 수술을 받은 환자들 이상이 더 이상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문제가 없었으며 당뇨를 앓던 이들 반은 약을 끊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이에 영국국립임상보건연구원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 NHS 위절제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집도해 비만으로 인한 사망률과 비용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오해로 인해 비만 환자들이 화를 키우는데 자초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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