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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좀비 드러그(zombie drug)” 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 스파이스 (spice)” 가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전국 곳곳 약에 취해 쓰러진 좀비들로 골머리를 단단히 앓고있다.


zombie drug.jpg


영국 일간 가디언과 데일리 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스에 중독 된 좀비들은 런던과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 웨일스 렉섬 등의 공공장소인 상점 계단·공중전화 부스·기념비·공원 벤치 등 곳곳에서 자신이 구토한 음식물을 뒤집어쓰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다.


지역 주민들은 “상점 앞 계단이나 문 앞에 아침만 되면 어김없이 좀비가 드러누워 있어 가게 문 열기가 겁난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스파이스또는 블랙 맘마라고 불리는 해당 마약은 복용자를 극도로 흥분시키고 폭력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순식간에 의식을 잃게 만든다. 깨어난 후에는 자신이 했던 행동 및 발언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미 코카인과 헤로인, 대마초, 메스암페타민 등 수많은 마약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사회이지만, 이 신종 마약이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가격이 매우 싸고 강력하기 때문이다. 좀비 드러그의 가격은 7g 25파운드로, 걸인 혹은 청소년 등도 용이하게 다른 마약류에 비해 매우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스파이스는 마른 건초에 1백여 종의 화학 합성물을 섞어 만든 인공 대마초, 이 건초를 담배처럼 종이에 말아서 피우면 수분 내 골아 떨어지며 어지러움과 편집광적인 증세가 8시간 이상 지속된다.

스파이스 금단 현상으로 인해 사망에 까지 이른 사례가 속속 제보되며, 영국 사회는 정부의 대응책을 속히 빨리 촉구하고 있다. 금단 현상을 피를 토하는 등의 신체적 결함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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